나는요

해원; 방랑인, 출가외인, 출국외인 해원이 새로운 세상을 열고 조그만 집을 지었다. 방랑기를 타고난 조그만 한국여자가 미국 44개 주 뒷길을 돌며 알뜰하게 담아온 흔치 않은 이야기들을 전시할 집을 만들어보았다. 내 새로운 세상, 내블로그 ‘다코타 일지’ 해원, 한자로 奚援. ‘어찌 구하리요’ ‘어찌 도우리오’... 구하다가, 도움을 주기도 하는 이름이, 세상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나이요?
묻지 마셔요, 몰라요.
일흔이 넘은 건지, 아직 미운 일곱살 인지,
몰라도 되는거잖아요.

사는 곳요?
Dakota 남서부 깡촌이에요.
카우보이들의 목장촌이죠.

교회가 6개나 되는 보수적인 동네에
나 홀로 유색인이라도 괜찮군요.
9년 째 무탈하고 평온하답니다.

가족들요?
이쁜 꼴이 (꼬리)형제가 있어요.
슈노키 똘이는 언제나 에너지 뿜뿜!
프렌치 푸들 콩이는 까칠한 새침데기

아홉살은 중후반의 나이라는데
저를 닮아 아직도 철딱서니들.
저를 안 닮아서 사랑둥이들.

앞으로 자주 만나게 될거에요.

5개의 댓글

  1. 뭐라고 말을 해야 할까?
    카톡방에 해원과 혜원 두 이름이 있어 낭감하기도하고 두 이름으로 …
    이제 수십년이 흐른 지금 확실하게 해원으로 인지합니다.
    블로그 글을 다 보기전에 무작정 댓글 달기를 합니다. 안부 차원에서…
    여긴 21일 새벽 3:35
    김작가 앞에 좋은 길 환하게 열리기를……

  2. 奚援. 한자어로 ‘어찌 구하리요’ ‘어찌 도우리오’ 이런 뜻이 담겨 있어서
    늘 구하며 사는 인간에게 적절할 거 같아 이렇게 결정했습니다.
    구하다가, 도움을 주기도 하는 이름이 되기를 기원하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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